헛웃음이 함께한 한명숙 총리 첫 공판
증거 하나 없는 검찰 기소, 웃음만 나오네

앞으로 한글로님의 양해를 얻어 "한명숙 총리 공판 참관기"(총13회)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소중한 글 허락해 주신 한글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y 관리자 작심

한명숙 총리 첫 공판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서울 지방법원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은 한명숙 총리의 첫 공판이 있는 날. 아니나 다를까, 지지자들로 이미 법원 앞은 대 만원이었다.

빨리 법정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몇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재판이라, 자리를 잡지 않으면 메모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리가 모자르면 재판장이 서 있는 사람을 퇴장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시가 되자 재판부가 입장하고 재판이 시작되었다. 재판 참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별로 낯설지 않았다.

검찰측과 변호인이 누가 나왔는지 확인하고, 진술 거부권을 고지하고,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의례적인 절차가 이어졌다.

검찰측의 주장? SF소설?

검찰의 최초 진술이 있었다. 이미 곽영욱씨는 대한통운 사장을 지냈고, 1998년경부터 한명숙 총리의 여성단체를 후원해왔고 무지하게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으며, 일제 고가 골프채 (역시, 이런 것을 놓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냥 이 단어만 기억하겠지) 등을 선물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퇴직후에 은근히 한명숙 총리에게 취직을 부탁했고, 2006년 11월 20일에 삼청동 총리 공관 식당에 초대되어 정세균 당시 산자부장관 등과 밥을 먹은 후에, 그 식당에서 미화 2만달러와 3만달러 뭉치를 한명숙 총리에게 줬다는 것이다.

그런데, 석탄공사 사장에는 안되었고, 나중에 다시 남동발전이란 곳의 사장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한명숙 총리가 빽을 써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연히) 곽영욱씨는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한명숙 총리의 반박

변호인의 긴 반박과 함께 한명숙 총리의 직접적인 의견 발표가 있었다.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 있지만, 한명숙 총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명백하게 무죄를 주장했다. 그동안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것과 체포영장 발부후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를 위한 것이 아니고 요식행위에 불과했기 때문에 국민의 권리인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고, 법원에서는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당시 상황에 비추어 봐도, 말이 안되는 소리인데다가, 국무총리가 그러한 공공기관의 장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도 확실히 했다.

쟁점이랄 것도 없는 쟁점

하두 어이가 없는 검찰측의 주장이라 크게 생각할 필요도 없지만... 몇가지만 이야기해보자.

총리공관... 이 곳이 어떤 곳인가? 한마디로 대통령 다음가는 경호가 있는 곳이다. 아무나 총리공관을 들어갈 수 없다. 들어가기 위해서는 오래전부터 명단을 통보해야 하고, 그에 따라서 1분 1초마다의 의전이 철저하게 계획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산자부 장관까지 총출동했다면, 아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밥을 먹고서 간 크게도 "뇌물"을 줬다고 하는 것이다. 그냥 TV 생방송할 때 주는 것이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광화문 한 복판에서 주든지.. 대체 뇌물을 주는 사람이 일거수 일투족이 경호원들에 의해서 감시되고, 곳곳에 CCTV가 있는 총리 공관에서 주겠다는 이유가 있을 수 있나?

그러면, 대통령이 뇌물 받을때는 청와대에 초청해서 거기서 봉투 주고받았다고 할건가?

거기다가 산자부 장관이었던 정세균 장관은 이미 당으로 돌아가기로 한 "퇴임한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에게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리 신문을 읽지 않아도, 그렇게하면 안된다. 그리고, 이런 것은 으슥한 룸싸롱에서 했다고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수긍하겠지만, 이거야 원.. 총리공관에서..ㅠㅠ

(혹자는 "거룩한 총리공관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빨갱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제발.. 좀. 정신 좀 차리자)

그리고, 뇌물은  그 뇌물을 줘서 "약발"이 받을 곳에 주는 것이다. 그런데, 약발을 받을 곳이 없었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는 공공기관의 인사권에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다. 지금이야, 청와대에서 MBC, KBS 사장까지 모두 선임해서 내보내는 형식이지만, 참여정부는 적어도 그런 방법을 쓰지는 않았다. 시스템이 있었고 그 시스템에서 국무총리는 배제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총리에게 그런 청탁을 하지 않는다.

또한, 미리 돈을 주고 받겠다는 '교감'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밥먹고 나서 불쑥 "5만달러입니다. 저 좀 취직시켜 주세요" 이러면서 덮썩 (다시 말하지만, 비서관과 경호원이 주변에서 지켜보는데..) 돈 쥐어주었을 때, 누구라도 (물론, MB시대에는 다를지 모르지만) '이거 왜 이래요?' 하면서 뿌리치기 마련이다. 검은 돈을 그렇게 훤한 곳에서 받았다간 아무리 MB의 낙하산이라도 낙마한다.

그러니, 이건 정황상으로도 그렇고, 목적상으로도 앞뒤가 안맞는 소리다.

웃음주는 검찰

이 엄숙한 재판에서 사람들이 낄낄대고 웃고 난리가 났다. 나도 사람들이 웃길래 따라 웃었다. 한참 참았다. 곳곳에서 '코미디야, 코미디'라고 한다. 왜 그랬을까?

검찰은 "받은 5만달러"를 쓴 흔적을 찾지 못했다. 받지 않았으니 찾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어떻게든 찾아보려다가... "한명숙 총리의 가족들이 외국에 여행도 가고 유학도 가고 그랬는데... 대체 어떻게 환전을 해서 다녔는지 내봐라"고 했다. 킥킥킥.

지금 생각해도 웃겨죽겠다. 예를 들어서, "5만달러를 받아서 몇년 몇월 며칠에 아들에게 줘서 미국에서 돈세탁을 하게 했다"든지 이런 사실이 아니고, 그냥 "흔적이 없고, 우리가 찾아보니 환전한 기록이 없는데, 외국에 갔다온 흔적은 있으니 니들 그 돈 썼지?"라고 하는 것이다.

웃음을 주기 위한 장면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구체적인 사안을 제시해오면 그것에 해명을 해주겠다고 했다. 웃음은 그쳤다. 재판장이 이렇게 소란피우면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다들 꾹꾹 웃음을 참았다.

증거 복사를 거부하는 검찰

검찰은 변호인측이 요구한 영상자료에 대해서 "증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열람은 무제한 허용하되, 복사는 안된다고 했다. 아.. 그렇게 증인들을 보호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나서, 신나게 조중동에서 피의사실을 떠들게 흘렸구나. 그러니까, 곽영욱 증인만 보호하고, 한명숙 증인은 보호하지 않는 것이 검찰의 원칙이었구나. 거참.. 웃음이 자꾸 났다.

증거를 제출하지 않는 법적인 근거를 대라고 하자 혼선이 일었다. 재판부도 법전을 뒤지다가, 다시 인터넷 서핑을 시작, 법원 사이트에서 법조항을 하나 하나 확인했다. (대형 스크린에 서핑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어쨌든, 그냥 가서 보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그런데, 그거 말고도 증거를 여럿 제출해 달라고 했지만, 검찰이 거부한 사항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과 변호인측의 법리 공방이 오갔다.

재판장의 말이 인상깊어

재판장은 증거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검찰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 사건은 일반적인 뇌물수수 사건과 다르다.

1. 자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 검찰에서는 "그냥 있는돈 줬다"고 했다.
2. 그 자금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 검찰에서는 대충 간접증거로 추측만 하고있다.
3. 법원에 제출한 증거에 포함된 문서 자체도 열람을 제한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부분을 빼고도 공소유지할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해라.

그리고 이런 말도 했다.

"총리 공관에 현장 검증을 하게 되는데, 지금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총리공관은 여러가지 의전문제나 이런 것이 있으므로 미리미리 명단을 통보해야 하니, 미리 결정해서 주라"는 말도 했다. 이것 자체가 총리공관이 얼마나 출입과 행동이 어려운 곳임을 알 수 있다.

재판장도 알고 있었다. 총리공관에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고, 그게 얼마나 많은 절차와 사람의 눈이 따른다는 것을 말이다. 거기서 뇌물을 줬다는 주장이니.. 어휴.

너무나 혼잡해서 아무리 찍어도 한명숙 총리는 찍을 수 없었다는.. ㅠㅠ (카메라도 폰카라..ㅠㅠ)

사건의 본질은 아주 간단 - "말도 안되는 소리"

검찰은 정치적인 배경이 전혀 없는 아주 순순한 계기에서 비롯된 수사라고 했고, 그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했지만, 그에 대해서는 앞으로 재판에서 모두 밝혀질 것 같다. 또한, 이미 검찰은 피의 사실을 언론에 슬슬 흘리는 "노무현 대통령때"와 같은 수법으로 한명숙 총리를 모욕하려고 들었다. (근처 PC방에서 야당의 서버도 해킹하는 실력을 가진 경찰과 검찰이 어떻게 내부에 누가 언론에 제보를 했는지도 못찾나? 이건 말이 안된다. 안찾는거지.)

청렴한 한 정치인을 아무런 증거 없이, 다른 사람의 "증언" 하나만으로 옭아매고 흠집내고 상처내서 정치적인 퇴보를 꾀하려는 것. 이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에서는 그러한 공작이 잘 먹혀들어갔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었고, 반란의 수괴로 만들었다. 그 반란의 수괴로 지목되어 사형선고까지 받은 분이 우리나라 대통령을 했으니, 그들의 충격은 아주 컸으리라. 하지만, 지금은 2010년이다. 그러한 수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때는 그냥 국민들이 조중동이나 "땡전뉴스"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믿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많은 언론과 너무나 많은 정보가 흐른다. (물론, 그들은 무슨 소린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한명숙 총리는 자신의 삶을 걸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믿음이 간다. 검찰의 그 말도 안되는 정황보다는 100억배 이상 진정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재판은 매주 두 세번에 걸쳐서 빠른 진행을 하게되고, 다음 재판은 3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앙 지방법원에 있다. 국민 누구나 재판과정을 볼 수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하철 교대역 10번 출구 / 서초역 에서도 가능)


한명숙 총리의 오늘 첫 진술 -> http://hanms.net/236 (꼭 읽어보세요)


진실을 믿는
미디어 한글로
2010.3.8.
http://media.hangulo.net

Posted by 관리자 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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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4 11:17

    비밀댓글 입니다


3월2일 한명숙의 자서전 "한명숙 -부드러운 열정, 세상을 품다"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커널뉴스가 제공한 그날 연설장면과 연설전문(노컷뉴스)입니다.







제가 지금 좀 고되고 외롭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음과 행동과 모든 것을 같이 해 주시니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당당하게 금메달을 딴 기분 좋은 날이다.

올 겨울은 혹독하게 추웠고 눈도 많이 왔다.

그런데 이제 봄이 오는 모양이다.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계절의 봄, 민주주의의 봄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혹독한 겨울을 뚫고 봄은 지금 우리 곁에 훌쩍 와있다.

그런데 민주주의의 봄은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은 오늘 왜 여기 이렇게 많이 오셨느냐.

왜 이렇게 전국에서 많이 오셨을까, 생각해봤다.

세상이 너무 거꾸로 가니까 울화통이 터지고 답답해서 여기라도 가보자고 온 분들도 있을 것이다.

나라꼴이 자꾸 이 모양으로 가니 작은 희망이라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제 생각에, 무엇보다 6.2 심판의 날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한 번 멋지게 싸워보자는 뜻에서 올 거라고 본다.

제가 선 바로 이 자리가 김대중 대통령이 서거하시기 조금 전 우리 모두에게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목메어 부르짖었던 곳이다.

또 2002년 노무현의 눈물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자리다.

그때 지금 사회를 보는 문성근 씨가 참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눈물이 탄생했다.

바로 그 자리가 여기다.

2010년 2월 26일 오늘도 이 자리가 바로 민주개혁진영의 승리의 외침으로 이어지는 자리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2010년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가. 민주주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부딪쳤고 정치는 길을 잃었고 공작정치만 판을 치고 있다. 언론자유는 유린당하고 있다.

공공연히 사법부에 대해서도 겁박이 이뤄진다.

남북평화는 실종됐다.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절망속에 있으며 청년들은 실업에 희망이 없다.

가히 겨울 공화국이다.

과거 역사에서 나쁜 것들이란 나쁜 것들은 모두 부활하고 있다.

직시해야 한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꺼져가는 촛불처럼 시련과 위기를 맞는 이 너른 들판의 한 가운데서 여러분이나 제가 이렇게 맨 몸으로 서 있는 현실, 이것이 2010년 대한민국이다.

사실 저는 두 분 대통령을 떠나보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좌절과 비애에 젖어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저도 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고 싶었다.

내 손에 힘주어 쥐고 있었던 시대적 사명이라는 바통을 젊은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트랙 밖으로 물러나고 싶었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다.

나약한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런 바로 그 때에, 상상도 할 수 없던 시련의 화살이 갑자기 꽂혔다.

짐을 내려놓으려는 나에게 하늘의 경고 메시지가 내린 듯했다. 신탁처럼...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다. 그러나 운명은 비켜가지 않았다.

역주행 하는 민주주의의 흐름을 되돌려 놓을 때까지는 나에겐 절망할 권리조차 없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두 대통령의 뜻을 잇는 길, 나에게 믿음을 보여준 이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봤다.

이 땅의 현실은 저를 포함한 그 누구도, 이 시련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정연주가 겪은 시련, PD수첩이 겪은 시련, 미네르바가 겪은 시련, 촛불시민이 겪은 시련, 시민분향소 사람이 겪은 시련, 김제동이 겪는 시련, 민주노동당이 겪는 시련, 그리고 지금 한명숙이 겪는 시련... 본질은 하나다.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할 경우 민주공화국 시민 그 누구든 사찰정치의 대상이 되고 공작정치의 올가미,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좀 쉬어야지 하는 안이한 상황에서 뒤통수 맞은 상황이 부끄럽다.

그러나 제게 주어진 이 시련을 결단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아직까지 다하지 못한 사명이 남았다고, 아직 견뎌야 할 시련이 남았다고 명하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책을 쓰며 고생했다.

책을 쓰며 제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10년 공직 생활을 제외하면 제 인생 대부분은 고통과 시련, 좌절과 인내의 시절이었다.

하지만 학창시절 가난이 저를 강하게 키웠다.

13년 옥바라지 동안 인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깊이 했다.

고문과 투옥, 참으로 힘들었다. 그런데 이 고문과 투옥이 저를 단단히 했다.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이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했다.

이 일이 저를 다시 거친 들판에 세운다 피하지 않고 최전선에 우뚝 서겠다.

고통받는 모든 분들, 분노하는 모든 분들과 다시 같은 전선에 서려 한다. 그래서 한없이 영광이다.

책을 낸 이유도 거기에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시련과 부딪쳤고 고통스럽지 않을 때가 없었지만 타협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던 인생...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걸 스스로 모질게 다지고 다졌다.

이 책은 제게 그 의미다. 여러분들에게는 그러한 약속이다.

저와 여러분들에게는 꿈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람 사는 세상을 여는 꿈, 남북 평화의 시대를 여는 꿈,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꿈,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바람찬 들판에 섰다.

시련을 뚫고 저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겠다.

조건이 있다. 혼자는 힘들다. 혼자는 너무 외롭다. 혼자는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차갑다. 넘어질 거 같다. 국민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라면 하겠다. 두려울 게 없다.

어떤 아픔과 시련도, 여러분과 손잡고 이겨내겠다.

함께 해달라.

6.2 심판의 날, 제가 맨 앞에 서겠다.

6.2 승리의 날, 여러분과 함께 중심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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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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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춥지만 뜨거웠던 삼일절 민주올레 참여기

    2010/03/02 21:57 | Tracked from 격물치지 [格物致知]

    3일연휴 삼일절이다. 2월 28일 내 생일도 있고, 해동공자 초등입학전 마지막 주말이다. 뭔가 의미있는 행사를 정사임당이 기획했다. 삼일절 민주올레를 참가하기로 했다. 내친김에 계동 티게스트하우스를 28일부터 삼일절까지 1박2일 예약을 했다. 28일부터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밤부터는 계속 비다. 한옥 기와로 내리는 비소리는 정말 낭만적이다. 자면서 낭만은 뒤로 하고, '아침에 비가 그쳤으면...' 하지만, 내내 비에 바람에..

  1. 2010/02/28 21:36

    한명숙상임고문님 늘 그 신념 잊지 마시고 불의에 참지 마시고 꿋꿋하게 소신있는 삶을 살아 가시길 옆에서 기원 합니다.
    비록 아무런 힘이 없는 소시민이지만 마음만큼은 곁에서 지켜 드리고 싶습니다.이 사회가 너무나 혼탁스럽습니다.
    문득 고 노무현대통령님의 진보의 미래에서 보았던 한 대목이 생각이 나는군요.
    언론은 여론을 조작하고 지배한다.돈은 언론을 움직이고 자금을 댄다.시민은 권리를 찾아야 한다.
    시민이 주권자로서 권리를 찾고 올바르게 행사해야 한다.권리이자 의무이다. 민폐 끼치지 않을 의무,
    공동체에 대한 책임,책임지는 나라,책임지는 시민.
    6.2 승리의 날 뵙겠습니다. 한명숙고문님과 함께 사는 이 사회는 결코 그리 불행하지 않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부디 언제 어디서나 국민들의 절실하고 여린 마음을 끌어 안고 보살피는 정치를 펼쳐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2. 2010/03/02 21:56

    어제 우산 한 손으로 들고 계신 모습 중앙고교에서 뵈었습니다. 고문님의 모습에서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참 의미를 알게 해 주십시요. ^^

  3. 2010/03/05 03:46

    비밀댓글 입니다

  4. 2010/03/07 18:21

    비밀댓글 입니다

  5. 2010/03/07 21:14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문홍추입니다. 꼭 서울시장에 당선되세요~~ 사랑합니다.



검찰에게 버림받은 <조선일보> 정정보도하십시오!




12월 18일 한 전 총리 체포영장에 기재된 내용은 여러 사람들의 궁색한 처지를 한 눈에 보여줍니다.

검찰의 부실 엉터리 수사에 대해선 이미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의 변명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설픈 연기가 쓴웃음을 자아냅니다. ‘처음부터 그 방향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는데 언론이 감을 잘못 잡았을 뿐’이란 투입니다. 뒤늦게 언론 탓입니다.


말이 안 되는 궤변이지만, 뭐 그렇다 칩시다. 이리 되면 꼴이 참으로 초라해지는 건 <조선일보>입니다. ‘나쁜 빨대’에게 배신당했거나 처음부터 허술한 루머를 받아 적었다가 망신을 당한 겁니다.

둘 중 어느 경우건 검찰이 방향을 튼 이상 <조선일보> 보도는 대단히 중대한 혐의내용에 대해 오보를 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 말이 없습니까. 검찰 뒤에 숨어 쥐 죽은 듯 있지 말고 무슨 변명이라도 하십시오.

1면 톱 같은 크기로 빨리 정정보도를 내십시오. 혹시 아직도 ‘나쁜 빨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면 아주 작은 오자였기에 바로잡는다는 정도로도 입장을 보이십시오. 21일 지면을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2009.12.20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이명박정권 ․ 검찰 ․ 수구언론의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Posted by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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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1 12:15

    요 몇일간의 수구권력의 비열한 공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눈하나 깜짝않고 그들과 마주 대하는 님의 모습에서 자포자기 했던 우리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어찌어찌 여기까지 찾아들어왔구요.
    님이 지닌 불씨가 헛것이 아니기를....
    조만간 용광로처럼 타오를 불꽃이기를....
    우리에게 또다시 큰 희망과 빛이 되어줄 수 있기를....

  2. 2009/12/22 07:54

    당당하고, 여유있는 표정으로 출두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희망'을 보았습니다.
    국민들의 헛헛한 마음을 대변하는 / 불의에 굴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은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진실은 승리할 것입니다. 믿습니다.

  3. 2009/12/22 09:56

    조선일보 폐간하라!! 대한민국의 암덩어리 조선일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특종에 눈멀어 같잖은 기사를 쓴 한겨레도 반성하라!!
    한겨레..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각성하시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한명숙 총리님~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4. 2010/02/28 21:59

    조중동의 일이 어제 오늘의 일인가요...우리나라의 가장 큰 부패중에 하나가 언론입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가 국민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올수 있는게 바로 언론이라는 겁니다.
    그들은 그걸 너무나 잘 알기에 자금과 권력에 의해 움직여지는 초유의 사태가 계속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피를 흘리면 쌓아온 민주주의인데,이렇게 하루 아침에 내 팽겨쳐지고 만건지...
    너무 가슴이 아프고 시려 옵니다.

한함사 노무현 민주당 미래연 시민주권 한통속 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