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1주기 추모 전시회' 개관식에 갔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님 생각 5분만 하면 눈물이 난다
작년에는 2분 이었는데 감정이 좀 메말라간다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을 보면 5분에서 약 1분 단축되고
노무현 대통령님 동영상을 보면 약 2분 정도 단축되는 것 같다
그렇다 난 노빠다
정통 노빠는 아니다
노사모도 아니었다
한미 FTA 체결할 때와 이라크 파병 할 때 잘난 척 하면서 떠들어 댔다
"실망... 신자유주의 정부... 자존심... 어쩌구..."
노무현 대통령님의 민족적 자신감과 패기는 못 봤다
한나라의 CEO로서 매맞고 상처 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책임감은 보지 못했다
내가 과연 노무현 대통령님 보다 더 농민과 축산업자를 걱정했었던가?
내가 한 번이라도 이라크에 있는 한국 병사를 위해 하느님께 기도했던 적이 있었나?
내가 마치 노무현 대통령님보다 학식이 뛰어나고 인품이 훌륭한 사람인 척 했다
달랑 투표권 한 장 주고 시건방을 떨었다
후회한다
반성한다
그 분은 내가 평가할 만한 분이 결코 아니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나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그 분은 실제로 부활하셨다
그래서 나에게 오늘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님 부활절 기념 전시회' 개관식이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님이 도착하신다
역시 박수와 환호성이 터진다
플래시도 일제히 터진다
마치 영화제에서 레드카펫 밟는 여배우의 느낌이다
드레스 없는 여배우 -..-;
박수와 환호성에 손들어 답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께서 직접 나와서
전 재단이사장이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마중한다
"체력이 걱정됩니다. 건강 잘 챙겨야 합니다."
유시민 의원님도 건강 걱정을 하며 "파이팅!" 하신다
인사말도 정말 보통 사람 사는 세상의 인사말 같다
개관식이 시작되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이사가 인사말을 한다
'서울에서 만나는 노무현, 서울에서 느끼는 봉하'가 컨셉이라고 한다
봉하에서 농민으로서 방문하는 국민들을 맞이하는 모습,
손녀를 자전거에 태우고 즐거워 하던 모습이 그립다고 한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께서 나오신다
차분하고 경건하게 추모를 하자고 하시면서
선배로서 조언을 하신다
고통과 상처 속에도 권위주의, 정경유착, 권언유착을 배격하고
참여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치열하게 실천하신 분의 뜻에 따라
민주복지국가의 이념을 짓밟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소통거부세력과의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으므로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치를 믿고 따랐던 참여정부의 세력이
당을 초월하여 서로 참고 협력하여
건너야 할 강을 건너고
강을 건넌 후에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자고 하신다
드디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나오신다
다시 한 번 우뢰와 같은 환호와 갈채
"봉하마을의 농사꾼, 할아버지, 촌부 노무현을 보내 드린지 벌서 1년입니다
(여기서 눈물이 빡 났다)
잔인한 역사!
(나의 감성이 격해진다, 역시 난 여성들과 더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남기신 역사와 그의 정신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정조 이후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정치가 처음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짧았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특혜와 반칙이 없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 정신은 빛났습니다
이제는 영웅을 기다리지 말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노무현 정신을 가슴에 담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듭시다."
멋진 연설이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DNA를 그대로 유전받은 분인 것 같다
축사를 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축사를 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축사를 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테잎 컷팅을 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
'노무현 대통령님 부활절 기념 전시회' 개관식이 끝나고
문재인 변호사님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과 함께 한바퀴를 돌면서 사진을 일일이 설명해주셨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에게 안내를 해주고 있는 멋지고 잘 생긴 문재인 변호사님
노무현 대통령님이 젊었을 적 새끈한 사진을 보며 좋아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노사모가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 '만지지 마시오'라는 경고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님께 한 말씀 적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노무현 대통령님께 분향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노무현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노무현 대통령님 모자이크 사진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다음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이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개혁 진영의 희망이다
충분히 재충전하시고 출정준비를 해서 꼭 승리를 하시길 부탁합니다."
역시 당대표다운 말씀이군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님
"야권이 확실하게 단일화를 이루어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시청광장 청계천에 봄을 되찾읍시다."
이번 선거를 민주진영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시고 마음을 비우신 것 같다
법정스님이 생각난다
이병완 노무현 대통령님 비서실장
"꼭, 무조건, 확실히 승리할 겁니다."
난 귀가 너무 얇다
이런 얘기가 정말 좋다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님 비서실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 후 여러 번 뵈었다. 그 때마다 얼굴에서 서광이 비친다."
난 귀가 너무나도 얇다
킹메이커의 말이라 정말 믿음이 간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지나온 삶을 볼 때 오늘을 살고 있는 여성 중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적이 여러 번인데 항상,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낸다."
원로 정치인의 무게가 느껴진다
믿고 싶다
가장 인상적인 응원이 메세지는 우연히 나왔다
노란 옷 입은 중년의 자원봉사자에게 한 말씀 부탁했다
그 분 이름이 한.명.숙.이란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동명이인!
'역사는 수많은 우연이 반복되며 필연으로 간다'고 한다
(누가 한 말인지 지금 기억은 안 난다, 이 글도 두서없이 막 쓰다 보니 필연적인 결론이 나오는 것 같다)
한명숙님이 한명숙님에게 하실 말씀 없냐고 물었더니
그냥 눈물만 뚝뚝 떨군다
나도 그냥 울었다
왜 우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울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한명숙 vs. 한명숙
노무현의 눈물이란 혹시 이런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미래의 희망
Photograghed by 장철영
Written by 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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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이계안
2010/05/06 21:22 | Tracked from URBAN EGOIST<이 사람> 2nd 이계안 <사진출처 : 이계안 블로그> 길게 써왔는데 전부 읽을 시간이 없는 것 같네요. 오늘의 선택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행운의 축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당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배를 마셨습니다. 한명숙 후보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계안 예비후보가 마지막으로 단상에 올라 밝힌 낙선소감입니다. 안주머니에서 꺼낸 원고를 만지작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