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 일정이 있다고 한다
관훈토론회이다
내가 관훈토론회를 다 오게 되다니ㅋ
8시 10분전에 도착하니
한명숙 카페에서 몇 분이 오셨다
고등학생도 있다
'휴먼특별시 한명숙 OK!'
'한명숙님 사랑합니다'
'한명숙님! 승리는 당근 당신 편입니다'
등의 플랭카드를 들고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가 오기를 기다린다
경비아저씨가 하지 말라고 한다
한 아주머니가 자기 권리라고 한다
안된단다
관훈토론의 전통이란다
관습헌법인가보다
아니, 법과 원칙이던가?
검은 에쿠우스 다가와 멈춰 선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내린다
간지 장난 아니다
보디가드 삘의 검은 정장 우르르 대동하고 들어간다
서울 시장 가오가 이정도인 줄 몰랐다
오세훈과 EQUUS...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야성미 넘치는 말이라
그러고 보니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홈피 컨셉이
'로맨틱 섹시 가이'인 것 같다
경례하는 사진, 고함치는 사진, 드럼치는 사진, 땀 흘리는 사진에
동영상 역동적으로 롤링하고
'서울시와 연애'라...
40, 50대 아줌마들이 타겟인가 보다
은색 카니발 도착한다
정열적인 빨간 숄을 걸친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 비해 전혀 간지 안 딸린다
예뿌시다...
내 눈에 콩깍지가 씌웠나?
프레스센터 20층
서로 악수하면서 덕담 한마디
아침식사를 하고 시작 한단다
죽이다
맛있다
한참 먹다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를 보았다
맛 있게 드신다
귀엽다 ^^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
죽 왜 안 드시지?
죽 써서 개 줄라나?
한참 먹고 있는데
오세훈시장이 옆에 와서 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한다
앗, 선수다!
노련하다
짬밥이 있다
역시 이명박 밑에서 일하더니 비지니스 후렌들리하다
각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 전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잘 생겼다
그러고 보니
한나라당 의원 소속 중 유일하게 비호감은 아닌 것 같다
난 너무 귀가 얇고 외모지상주의에 변덕스럽다
흔들리지 말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먼저 모두 발언을 한다
지난 4년 간의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재선에 도전하며
디자인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광화문광장, 한강르네상스 등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혔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27위에서 12위로 15단계 올랐으며
관광객도 30% 증가했다고 한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도 모두 발언을 한다
도시는 사람을 담는 그릇인데
서울이라는 도시는 서울 시민의 삶의 애환과 아픔을 담고 있지 못하다고 한다
실제로 뉴타운에서 원주민의 정착율은 15%도 안되며
서울시의 부채도 6조에서 18조로 늘었다고 한다
좋은 정책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실행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겉치레 행정, 밀어붙이기식 삽질 개발을 멈추고
따듯한 서울, 사람에게 투자하는 서울을 만들자고 한다
첫 질문은 이동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에게 한다
천안함의 사건의 소행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북한이 그랬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역시 XXX다 (일본말이라 삭제요구 받음)
대통령이 꽁꽁 숨기고 있는데 서울시장 후보가 어떻게 아냐?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딱 잘라
말씀 하신다
쎄다!
ㄲ ㅓ ㅈ ㅕ !
주먹 불끈 쥐며 앗싸~
XXX 기자 다시 묻는다 (일본말이라 삭제요구 받음)
"2002년 연평해전 전사자 영결식에 왜 안 갔냐?"고 묻는다
한 방 얻어 먹고 쪽팔려서 그런건지, 찌라시로서의 책임감을 다하는 자세인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금 국제공조를 통한 진상조사가 이뤄지면서 계속 나오는 보도에 의하면 북한 소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한다
XXX만 구독하나 보다 (일본말이라 삭제요구 받음)
다음은 황헌 MBC 논설위원실장이 대권 도전 의지에 대해 질문한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내가 가진 여러가지 경험을 총동원해 사람사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마지막 행보를 하는 것이란다
서울시장을 행정이나 정치행보의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나왔다고 하신다
물 마실 때도 웃으면서... 귀여우시다ㅋ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대통령이 하고 싶은가보다
나의 동행취재는 절대 꿈도 꾸지 말아라
다음은 김규원 한겨레 지역부문 부편집장이 4대강사업에 대해 질문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대강 사업은 필요하지만
한꺼번에 시작할 게 아니라
낙동강과 영산강을 임기중에 먼저 해 성과를 보고난 뒤
한강과 금강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이명박이 바보냐?
한꺼번에 안 하면 못한다
성과가 없을거다
역시 이-오 공감이다
청계천, 서울광장, 은평뉴타운 등
이명박을 철저하게 벤치마킹 하고 있는 오세훈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할 리가 없지
이제야 알았다
이명박은 비호감인데 오세훈은 비호감이 아닌 이유
이명박은 국어를 잘 못하고 오세훈은 국어를 잘한다
그래서 똑같은 얘기를 해도 이명박이 하면 무식해보이고 오세훈이 하면 똑똑해 보인다
이명박은 완전 못 생겼고 오세훈은 잘 생겼다
그래서 똑같은 행동을 해도 이명박이 하면 기분이 나쁘고 오세훈이 하면 합리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용이 형식보다 중요하고
컨텐츠가 하드웨어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과 오세훈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하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 욕일까?
아까 악수도 했는데...
정정한다
이명박과 오세훈은 이란성 쌍둥이다
안타깝다
다음은 고광철 한국경제 논설위원의 질문이다
세종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당선은 다음 정권 창출의 교두보니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협조할 것을 믿는단다
왜 선거의 여왕에게 충신은 없고
회유, 협박, 사기로 결혼하려는 자들만 붙는 것인가?
박근혜 공주에게 백마 탄 왕자님은 진정 요원한 꿈이란 말인가?
하긴 오세훈이 섹시한 EQUUS구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세종시 원안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철학과 경영 배치되지 않는다며
국가 균형발전이 대전제라고 하신다
화장실 가기 전에 국민과 20번씩 약속하고
화장실 갔다 와서 입 쓰윽~ 닦는 이명박에게 없는 용감함이 있구나
잠시 긴장을 풀고 가자는 사회자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이 아니라 한 남자의 여자 한명숙에게 질문한다
새색시 한명숙 남편 박성준 교수의 옥바라지를 13년이나 했는데
다시 돌아가도 한명숙 남편과 결혼하겠냐고 묻는다
정말 뻔하게 쉬어가는 질문이구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에게는 자전거 많이 타냐고 묻는다
감기약 먹느라고 대답은 못 들었다
기침이 또 나온다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
오늘은 고만 쓰고
내일 이어서 써야겠다
Photograghed by 장철영
Written by 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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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직교사입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제안을 합니다. 무상급식은 급식비를 못내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 세금을 건강해야하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에 투자하자는 것이고요. 또한, 한국의 복지수준을 높이자는 겁니다. 무상급식 먹는일로 학교공간에서 차별받지않는것은 공동체적 인식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점심은 현대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도우미일 겁니다. 적어도 자라는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국가 시책이 되어야 할겁니다. 한명숙님,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