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안녕하세요, 한명숙입니다. 


내일이 성탄절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계획 세우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예수 탄생의 의미가 모두에게 사랑, 평화, 축복의 의미로 따뜻하게 다가가길 소망해 봅니다. 

저는 지금, 이제껏 인생에선 겪어보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일로 성탄절을 맞지만, 하나님이 제게 주신 시련의 의미를 묵상과 기도로 새겨보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조차 훗날 하나님이 주신 시련의 십자가를 ‘인간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감당하셨거늘, 하물며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인 제가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시련을 감히 피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시련을 통해 저를 더 강하게 키우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합니다. 

처음엔 제 스스로 자부하는 ‘진실의 힘’을 믿고 당당했지만, 이젠 하나님이 주신 시련의 의미를 생각하며 당당해지려 합니다. 

기도를 드리며 마음에 문득 와 닿는 시 한편이 떠올라 소개를 드리면서 성탄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베드로시안의 시 ‘그런 길은 없다’입니다. 


그런 길은 없다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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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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